부산 시내버스 업계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노사가 함께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부산버스조합은 21일 “노사 대표와 현장 근로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고 근절 및 안전한 버스 만들기’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안전 운행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교통사고 예방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업계는 행사에서 단순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첨단 안전장치 도입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운행 중 운전자의 페달 조작과 돌발 상황을 정밀 기록·분석하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페달 블랙박스를 다음 주부터 시범 도입해 효과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최신 안전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성현도 부산버스조합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노사가 함께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지를 보여드리는 자리”라며 “부산 시민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첨단 장치 도입과 지속적인 안전 강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시내버스 업계는 앞으로도 ‘더 안전한 시내버스, 더 믿을 수 있는 대중교통’을 실현하기 위해 노사 공동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