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 거래’ 이춘석 사임안 국회 통과…추미애 법사위원장 선출

입력 2025-08-21 10:26 수정 2025-08-21 12:50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무소속 의원. 뉴시스

국회가 21일 본회의에서 이춘석 법제사법위원장 사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후임으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이번 안건은 찬반 투표 대신 이의 유무 표결 방식으로 진행됐고 별다른 이의 없이 가결됐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보좌관 명의로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 5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회에 법사위원장 사임서를 제출했다.

후임으로는 6선의 추 의원이 선출됐다. 앞서 민주당은 탈당계를 제출한 이 전 위원장을 제명했고 법사위원장 후임에 추 의원을 내정한 바 있다.

여야는 본회의를 열고 추 의원에 대한 법사위원장 선출의 건을 투표에 부쳐 재석 173명 중 찬성 164명으로 가결했다.

추 신임 법사위원장은 “검찰과 언론, 사법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