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1일 본회의에서 이춘석 법제사법위원장 사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후임으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이번 안건은 찬반 투표 대신 이의 유무 표결 방식으로 진행됐고 별다른 이의 없이 가결됐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보좌관 명의로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 5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회에 법사위원장 사임서를 제출했다.
후임으로는 6선의 추 의원이 선출됐다. 앞서 민주당은 탈당계를 제출한 이 전 위원장을 제명했고 법사위원장 후임에 추 의원을 내정한 바 있다.
여야는 본회의를 열고 추 의원에 대한 법사위원장 선출의 건을 투표에 부쳐 재석 173명 중 찬성 164명으로 가결했다.
추 신임 법사위원장은 “검찰과 언론, 사법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