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가 오는 1일 경기도 양평 하이패밀리에서 ‘인생은 원더풀, 떠남은 뷰티풀’을 주제로 상·장례 1일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오랜 기간 변하지 않고 있는 비효율적인 장례문화를 분석하고 장례의 올바른 의미와 품격을 갖추는 방법과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고독사로 인한 장례 문제와 대책에 대해서도 현장 전문가의 생생한 사례를 들을 수 있다.
주강사로 나서는 송길원 대표는 현재 한국의 장례문화가 “유·불교 무속신앙의 짬뽕 장례”라고 “이를 성경 중심의 장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병원 장례를 교회 장례로, 비대면 장례를 대면 장례로, “장례지도사 중심의 장례를 목회자 중심의 장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미나에서는 ‘녹색장례’라는 새로운 개념과 함께 ‘레스텔(RESTel·시신저온냉장장치)’ 시제품이 공개된다. 하이패밀리는 이를 통해 고품격·저비용 장례로 ‘장례 전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장례에 대한 비평, 하이패밀리의 장례 소개, 엔딩플래너 전문가 과정 소개, 레스텔 소개, 고독사 현장 사례 발표 등이 있다. 또한 하이패밀리의 장례 시설과 수목장 견학을 통해 체험형 세미나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