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주영달 총감독이 DRX전에서 조합의 강점을 살리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DN 프릭스는 2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5라운드 첫 경기에서 DRX에 0대 2로 패배했다. 3승24패(-37), 라이즈 그룹 5위.
두 세트 모두 조합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특히 2세트에서는 사이온과 오공, 렐 등으로 과감하게 교전을 전개하고 카이사와 탈리야로 킬을 쓸어담는 그림을 그렸지만 ‘리치’ 이재원의 암베사 플레이에 휘둘려 오히려 한타에서 밀리는 모습이 나왔다.
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세트는 템포 조합(주도권 조합)을 뽑았음에도 상대에게 대형 오브젝트를 다 빼앗긴 게 패인이다. 2세트는 돌진 조합이었는데 생각했던 그림대로 한타가 펼쳐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5.16패치로 치른 첫 경기였다. 주 감독은 “AP 정글 챔피언들이 버프를 받은 걸 신경 쓰기는 했다. 선수들이 솔로 랭크에서는 (버프받은) 챔피언들을 연습해도 당장 대회에서는 고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직은 변화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DN은 오는 23일 OK 저축은행 브리온과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주 감독은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매우 아쉽다”면서 “다음 경기는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