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보게 될 영화는 제 마음속 진정한 영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방송인 송은이는 19일 서울 은평구 CGV불광에서 열린 킹오브킹스 특별 상영회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이날 상영회는 월드비전(회장 조명환) 초청으로 모인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50여명이 참석해 극장을 가득 메웠다.
송은이는 영화가 전하려는 ‘참된 왕’의 메시지를 아이들과 함께 나눴다. 그는 “어릴 적 악한 이들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로보트 태권브이’를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며 “그러나 성장하면서 내 삶의 진정한 왕과 영웅은 다른 분이었음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영화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정말 의지해야 할 왕이 누구인지 이야기한다”며 “여러분도 이 영화를 통해 진짜 왕을 만나는 귀한 자리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성호 감독은 “킹오브킹스는 예수님이 이 땅에 어떻게 오셔서 겪으신 삶과 사역, 우리를 위해 어떤 희생과 사랑을 감당하셨는지 전하는 영화”라며 “예수님을 처음 접한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고민하며 제작했다. 이번 상영회를 통해 많은 이가 ‘그분이 누구인지’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정유신 월드비전 서울서부사업본부장은 “아이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꿈 지원 사업’의 하나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며 “이날 행사는 질 좋은 기독교 문화 콘텐츠를 아이들에게 공유한다는 점에서 통전적 선교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월드비전의 사역을 통해 지역 아동들이 직간접적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송은이는 킹오브킹스의 명확한 메시지를 공유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국민일보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도 경험할 수 있길 바랐다”며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우리가 붙잡아야 할 진정한 왕은 예수님 한 분이라는 사실을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킹오브킹스를 활용해 월드비전과 동역하고자 하는 후원과 협력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교육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인 아이포트폴리오는 월드비전에 킹오브킹스의 원작인 ‘우리 주님의 생애’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후원했다. 아이포트폴리오의 지원으로 월드비전은 약 2100개의 협력교회에 애플리케이션 ‘리딩앤’을 통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