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참여자 공모

입력 2025-08-20 13:38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현장. iH 제공

인천도시공사(iH)는 20일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복합사업참여자 공모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 2024년 12월 공모가 추진됐으나 사업자 미참여로 유찰됐다. 이번 공모는 iH가 주민대표회의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공모 조건을 수정해 진행된다.

지난 2021년 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에 따라 저이용·노후화된 굴포천역 남측 일대에 고밀도의 공공주택과 도시기능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방식이 적용된다.

iH가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도입한 형태다. 사업 역시 제물포역 사업과 유사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복합사업참여자 신청자격은 시공능력평가 20위 내 주택건설사업자다. iH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우수한 시공능력을 가진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날 공고를 시작으로 27일 사업설명회, 11월 사업신청서 접수 및 평가, 12월 주민의결 등을 거친 뒤 이뤄진다. 이후 2027년 하반기 부지조성공사 착공, 2033년 준공 및 입주가 예정돼 있다.

iH 관계자는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공급될 주택은 공공분양·자가·임대 등 총 2842세대”라며 “우수한 복합사업참여자 선정을 통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활성화하고 원도심 균형발전 및 원주민 재정착 지원,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