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해결” 부산도시공사, 행복마을 리빙랩 추진

입력 2025-08-20 10:48
부산 중구 보수동 집수리 교육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이 도배 실습을 하고 있다. /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시가 ‘행복마을 리빙랩 지원 사업’의 대상 마을과 전문 기관 매칭을 완료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행복마을 리빙랩 지원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 현안을 발굴하고 전문가와 함께 해결책을 찾는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4월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마을은 ▲중구 보수동 ▲서구 톤즈 ▲영도구 봉산 ▲북구 철쭉 ▲수영구 망미 행복마을 등 5곳이며 사업 기간은 오는 10월 말까지다.

보수동 행복마을은 집수리 봉사단을 육성하고 현장지원센터 시설을 개선해 생활환경 향상과 자발적 정비 문화를 확산한다. 톤즈 행복마을은 마을 캐릭터 고도화와 상징물 제작을 통해 ‘톤즈 점방’을 재정비하고 공동체 거점으로 확대한다. 봉산 행복마을은 마을 상품 개발과 판매 매장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마련한다.

철쭉 행복마을은 간편 요리 상품 개발과 브랜드 고도화로 마을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망미 행복마을은 주민셀러 양성 교육과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상권 활성화 모델을 구축한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리빙랩은 주민·행정·전문 기관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참여·협업형 도시재생 모델”이라며 “지역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