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PC 게이머를 겨냥한 게이밍 기어 브랜드 ‘인존(INZONE)’ 제품군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유럽 인기 프로게임단 프나틱의 피드백을 반영해 공동 개발됐다.
주력 제품은 플래그십 헤드셋 ‘인존 H9 II’다. 소니 최신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경량 설계, 분리형 마이크를 갖췄다. 최대 30시간 배터리와 초저지연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이어폰 신제품 ‘인존 E9’은 소음 차단과 공간 음향을 통해 프로 대회에도 승인받았다.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소니는 첫 게이밍 키보드 ‘인존 KBD-H75’도 공개했다. 75% 배열, 8000Hz 폴링레이트, 충격 흡수 설계로 1인칭 슈팅(FPS) 장르에 최적화됐다.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 ‘인존 Mouse-A’는 48.4g 무게와 30K DPI 센서를 탑재했고 광학 스위치로 반응 속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플레이 스타일에 맞춘 두 종류의 마우스패드(Mat-F, Mat-D)가 이번에 선보인다. 인존 H3 헤드셋에는 블랙 컬러가 새롭게 선보인다.
인존 시리즈는 모두 게임단 프나틱 소속 선수들의 실전 피드백이 반영됐다. 헤드셋과 이어폰은 선수들의 착용감, 버튼 위치 관련 의견을 수렴했고 게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키보드와 마우스, 마우스패드는 플레이 스타일을 직접적으로 연결해 설계했다.
이번 신제품군은 다음 달부터 순차 출시한다. 가격은 H9 II가 350유로, 원화로 약 56만7000원이다. 이 외에 E9 이어폰 150유로, KBD-H75 키보드 300유로, Mouse-A 180유로, 마우스패드 60~100유로, H3 블랙 모델은 100유로다.
쾰른=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