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남북 미래세대 비전 선포식’ 성료

입력 2025-08-19 17:44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제1회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남북 미래세대 비전 선포식’이 지난 15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남북미래세대교류협의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의 협찬으로 진행됐으며 기성세대와 통일의 주역인 미래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역사적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행사는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실무회장 이승현 목사가 사회를 보고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건호 목사의 개회선언, 명지전문대 교수 이승문 목사의 대표기도, 이승현 목사의 취지문 낭독, 남북미래세대교류협의회 이사장 홍재철 목사의 대회사,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 송기헌 의원, 부천시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김경문 목사, 황덕형 서울신대 총장, 한국선교신학회 회장 김칠성 교수가 축사했으며 미래세대 청년 대표들이 미래세대 선언문을 낭독했다.


홍재철 목사는 에스겔 37장의 ‘두 막대기’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주신 두 막대기가 하나 되는 기적의 말씀은 남과 북의 분열과 단절이 오직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 안에서만 회복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반도에 불어왔던 제1, 제2 성령의 바람이, 이제는 21세기 제3의 성령의 바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오랜 분단의 세월 동안 쌓인 평화를 향한 기도가 남북 화해의 역사를 이루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경문 목사는 “교회가 앞장서 안보의식과 하나됨의 사명을 감당할 때 인간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대표 백명남·노지효 씨는 미래세대 비전 선언문에서 “우리는 복음 안에서 하나이며, 주님의 사랑 앞에 모든 장벽이 무너질 것”이라며 광복 100주년이 되는 2045년까지 평화통일 달성을 향해 나아갈 것을 선포했다.

남북미래세대교류협의회 사무총장 홍성익 목사는 ‘남북 청년 평화축구’, ‘백록담–천지 도보 대장정’ 등 남북 청년 교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홍 목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대 간의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청년 미래세대의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적인 조직을 구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