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제80주년 나라사랑기도회 및 호국음악회 열려

입력 2025-08-19 17:20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교회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제80주년 8·15광복절을 되새기는 나라사랑기도회와 음악회가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원천교회(문강원 목사)에서 서대문구기독교장로연합회 주최로 열렸다. 서대문구기독교장로연합회(회장 홍인표 장로)는 서대문구내에 있는 교회 장로들이 초교파로 모여 서대문구의 복음화와 지역사회와 나라 사랑을 실천하고 섬기는 단체다.

이번 나라 사랑 기도회는 여덞번째로 80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나라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기도했다. 호국음악회는 이날 처음으로 열렸다. 창천감리교회 원로 박춘화 목사는 “상생하는 정치가 이 땅에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7명의 목사와 장로, 온 성도들이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행사에는 구청장과 지역구 의원들도 참석했다.

이어진 호국 음악회에선 초교파로 참석한 성도들이 찬양과 워십을 통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광복절 노래와 애국가를 부르고 만세삼창을 했다. 한 참가자는 “교단을 초월해 하나님 앞에 나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보며 여전히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인표 서대문기독교장로연합회장은 “이번 대회는 나라 사랑을 위한 초교파 행사로 온 국민이 하나되는 씨앗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하나님께서 나라를 위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