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닮크리스찬스쿨, 글로벌 리더 양성 위한 여름 캠프 개최

입력 2025-08-19 17:09
예닮크리스찬스쿨이 ‘BUILD UP at 예닮’ 여름 캠프를 열고 참여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예닮크리스찬스쿨 제공

성경적 세계관 교육을 지향하는 예닮크리스찬스쿨(교장 남기곤 목사)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주 순복음참사랑교회(남기곤 목사)에서 여름 캠프를 열고 학생들에게 신앙과 글로벌 역량을 동시에 심어주는 특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캠프는 ‘BUILD UP at 예닮’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계 테마 여행’을 콘셉트로 꾸며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단순히 영어 실력 향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세계 시민으로서의 감각을 키우도록 했다. 캠프에는 1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연령과 학년에 따라 팀을 나누어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공동체 의식과 리더십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프로그램은 언어·문화 이해력 향상, 진로 탐색, 팀워크 및 공감 능력 개발, 지식 확장, 자신감 형성, 정체성 강화 등 다방면에 목표를 두고 설계됐다. 특히 다국적 원어민 강사들이 직접 수업을 맡아 실제 언어 사용과 문화 교류를 체험하게 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영어뿐 아니라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여러 나라의 인사말을 배우며 발음을 교정받았고, 나라별 국기를 만들거나 전통 의상을 입어보며 각 문화의 다양성을 몸소 느꼈다.

캠프 하이라이트는 ‘세계 음식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학생들은 국가별 전통 식재료와 조리법을 배우며 서로 다른 음식 문화의 배경을 이해했다. 아이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외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니 재미있고 신기했다”며 즐거운 소감을 전했다. 또 5대양 7대륙 노래 배우기, 나라별 인사말 익히기, 진로 특강 등 다채로운 활동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과 함께 도전 정신을 심어주었다.

남기곤 교장은 개회 예배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 안에 사신의 역할을 감당할 능력과 잠재력을 심어 주셨다”며 “이번 캠프가 학생들에게 기독교적 세계관을 뿌리내리게 하고 세계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닮크리스찬스쿨은 이번 캠프를 통해 신앙과 언어,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한 어학 프로그램을 넘어 기독교적 정체성을 지키며 동시에 세계시민 의식과 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대안적 교육 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과 기독교 세계관 기반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품고 세계 속에서 쓰임 받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전주=김혁 객원기자 jong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