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건희 특검 출석… 포렌식 참관

입력 2025-08-19 15:26 수정 2025-08-19 16:49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디지털포렌식 참관을 위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19일 “이 대표가 디지털포렌식 참여권 행사를 위해 출석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달 28일과 30일 이 대표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과 서울 노원구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과정을 방해했다는 혐의(업무방해)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공짜 여론조사를 받은 뒤 당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창원 의창에 공천받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는데, 이 대표 또한 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다.

명씨는 지난달 25일 한 언론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2022년) 5월 8일 이 대표가 ‘(창원 의창 지역구는) 경선하라는 게 당선인 뜻’이라는 한기호 당시 사무총장의 문자메시지를 보내줬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특검은 포렌식 절차를 마치는 대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이 대표를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