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공중기동정찰사령부(기동정찰사)가 전시 군수품 보급 능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공중투하 훈련을 진행했다.
기동정찰사는 19일 경남 창녕 공중투하 훈련장에서 박격포와 전투식량, 개인 장비 등 군수품을 항공기로 투하하는 ‘대량화물 투하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보급로가 끊기거나 항공기가 착륙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신속히 물자를 전달하기 위한 실전형 훈련이다.
훈련은 화물 포장팀이 군수품에 낙하산과 충격 흡수 장치를 부착하는 작업으로 시작됐다. 이후 김해기지에서 이륙한 C-130, CN-235 수송기가 항공특수통제사의 지시에 따라 차례로 목표 지점 상공에 진입해 화물을 투하했다. 낙하산을 단 군수품은 정확히 목표 지점에 떨어졌고, 지상 요원들이 회수하며 훈련을 마쳤다.
양영오 제259특수임무대대 상사는 “공중투하는 변수가 많아 반복 훈련이 필수”라며 “언제 어디서든 아군에 군수품을 정확히 보급할 수 있도록 숙련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