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여름밤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30일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야외 마당에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법인 영화의전당과 협업해 추진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의 하나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야외 상영과 근현대사와 연계된 문화상품을 만날 수 있는 ‘기억상점’ 플리마켓(벼룩 시장)이 있다. 운영시간은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며, 영화 상영은 저녁 7시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사랑의 하츄핑’ 상영은 역사관을 배경으로 가족이 함께 웃고 감동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영화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과 다양한 계층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마련된 ‘기억상점’ 플리마켓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시장으로, 근현대사와 관련한 문화상품과 수공예품 등이 소개된다. 관람객들은 역사관 야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문화의 밤을 보낼 수 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무더운 여름밤, 가족이 함께 역사관 야외 공간에서 영화를 보고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