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북 청도 열차 사고로 2명 사망·4명 중상

입력 2025-08-19 12:22 수정 2025-08-19 13:12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조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청도군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치였다. 이 중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19일 경찰과 청도군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50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조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로 인근 비탈면에서 구조물 육안 점검 등을 하던 코레일 및 외부 업체 소속 작업자 7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4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대부분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소속이고 코레일 소속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들은 최근 폭우로 생긴 경부선 철도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비탈면 구조물 피해를 육안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조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고 열차에는 승객 89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객 가운데 부상자 등이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재 사고가 난 구간은 상행 선로를 이용해 상·하행 열차가 교대 운행 중인 까닭에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