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BIFF에 9억원 지원 … 올해 30년째 후원

입력 2025-08-18 17:07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오른쪽)과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이 1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총 9억원을 후원하며 30년째 지원을 이어갔다.

부산은행은 18일 본점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현금 5억원과 4억원 상당의 전산 기기 등 총 9억원 규모의 후원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방성빈 은행장과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은행은 1996년 제1회 영화제부터 올해 제30회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후원을 이어오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돼왔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남포동 등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블랙 코미디 스릴러 ‘어쩔 수가 없다’로 정해졌으며,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출품된 24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도 꾸준히 지원하며 부산이 세계적인 축제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방성빈 은행장은 “지난 30년간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성장하며 지역 대표 문화 축제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앞으로도 부산을 문화예술의 중심 도시로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