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사업부 희망퇴직 실시…“인력 선순환”

입력 2025-08-18 16:48
서울의 한 가전제품 매장에 TV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연합뉴스

LG전자가 TV 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최대 3년 치 연봉과 자녀 학자금 등이 지원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MS사업본부 구성원 중 만 50세 이상이거나 수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근속연수 및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퇴직은 다음 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MS사업본부 이외 사업부에서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LG전자는 2022년과 2023년에도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희망퇴직 외에도 인력 선순환 차원의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LG전자의 50대 이상 정규직 임직원 수는 1만19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7명 늘었다. 전체 정규직 임직원 대비 비중은 16.3%였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