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행사 풍성…청춘양구 배꼽축제 29일 개막

입력 2025-08-18 13:29
양구 배꼽축제. 양구군 제공

강원도 양구군 대표 문화예술축제인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가 29∼31일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양구 배꼽 유니버스'를 슬로건으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하고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퍼포먼스, 가요,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춘천인형극제와 함께하는 대형 인형 퍼레이드, 브라질 삼바 팀 ‘라퍼커션’, 아프리카 타악 그룹 ‘포니케’, 양구군 댄스팀 ‘MELT’, 양구 어린이 타악 앙상블 ‘바투키즈’ 등이 축제장을 가로지르며 관광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무대 공연으로는 축제 첫날 진해성, 성민지, 홍성호 등이 출연하는 ‘G1 라디오 찾아가는 음악회’ , 30일에는 조현아, 김장훈이 출연하는 ‘청춘양구 콘서트’, 31일에는 박명수와 하하가 출연하는 ‘배꼽 콘서트’가 열린다.

과자 조각전·배꼽 과자 키트 만들기, 마술쇼, 비눗방울·풍선 쇼, 친환경 압축 수세미 만들기, 나만의 모빌 만들기, 지구사랑 보냉백·텀블러 만들기, 인생네컷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군은 친환경 축제 운영을 위해 다회용기를 이용해 일회용품 없는 먹거리촌을 조성할 예정이다.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축제장 내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먹거리 가격표를 미리 공개한다.

축제 기간 외부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버스 임차료를 지원하는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펼친다. 축제장 내 1시간 이상 체류, 1인당 2만원 이상 소비, 유료 관광지 1곳 이상 방문 등 조건을 충족하면 인원에 따라 버스 1대당 50만∼70만원을 지급한다.

서흥원 군수는 “올해 배꼽축제는 양구군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이전보다 한층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모든 방문객이 즐겁고 안전한 축제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