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CJ와 2028년까지 공식파트너 후원계약

입력 2025-08-18 11:10
유승민(왼쪽) 대한체육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후원 협약식에서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CJ주식회사와 최상위 후원등급인 공식파트너 후원계약을 맺었다. 체육회는 CJ와 동·하계 올림픽 코리아하우스 타이틀 스폰서십, 국가대표선수단 식품지원 등 다양한 올림픽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다.

체육회는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후원 협약식을 갖고 CJ와 폭넓은 마케팅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CJ는 체육회의 1등급 공식파트너사로서 2028년까지 대한체육회 휘장 및 공식 후원사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간 대한체육회 및 팀코리아 엠블럼, 국가대표 선수단 집합적 초상권 등 지식 재산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리도 갖게 된다.

체육회는 2024 파리올림픽 당시 코리아하우스 타이틀 스폰서십 협업을 바탕으로 CJ와 재계약했다. CJ는 팀코리아 후원, 올림픽 현장 코리아하우스 협업을 통해 한국 음식과 역동적인 응원 문화, K콘텐츠 인지도 향상에 기여했다.

유승민 회장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2028 LA올림픽에서도 팀코리아 선수단에게 큰 힘이 되고,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CJ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체육회를 후원해 왔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기존 식품 부문 후원뿐만 아니라 CJ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 엔터, 리테일, 콘텐츠 등의 부문까지 확대해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홍기 CJ 대표는 “대한체육회 후원을 통해 팀코리아 선수들의 성공과 대한민국 체육의 제반 환경 발전을 지원하고, 올림픽 등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서 CJ의 강점인 식품, 엔터, 콘텐츠 등을 활용하여 K-컬쳐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