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경기도 군포시장이 18일 “군포 발전의 원동력은 시민의 협력과 참여”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하 시장은 군포시가 오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관내 12개 동에서 열리는 올해 주민총회와 관련해 “주민총회를 통해 생활 속 정책이 더욱 현실적으로 완성되길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주민총회는 ‘주민이 묻고, 주민이 답하는 동네 정책 회의!’를 주제로 전 동이 ‘공론형 주민총회’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민자치회가 수립한 내년도(2026년) 자치계획을 사전에 참여 신청한 주민들과 공유하고, 의제별 심도 있는 토론과 숙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총회는 각 동별 자치계획 심의·의결과 함께, 제안사업의 필요성·우선순위를 논의하는 토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여 주민들은 사전투표(온라인·거점) 또는 현장투표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며, 결과는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기존의 주민총회가 주민자치회 홍보와 마을 축제 성격을 함께 담아낸 ‘마을 잔치’였다면 올해는 정책 의제 중심의 숙의형 회의로 한 단계 진화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총회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직접 정하는 과정”이라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