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893만명’ 찾았다

입력 2025-08-17 20:11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막바지 피서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올여름 839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찾았다. 지난해보다 88만명가량 많은 수치다.

1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 83개소 가운데 강릉 18곳, 동해 6곳, 삼척 6곳, 고성 21곳 등 4개 시군에서 운영한 53개소의 해수욕장이 폐장했다. 올해 6월 20일부터 문을 연 동해안 해수욕장은 이날까지 839만1644명이 다녀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릉시 20.8%, 동해시 13.6%, 속초시 9.2%, 삼척시 8.4%, 고성군 2.9%, 양양군 9.3% 증가했다.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 동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운영을 종료했음에도 이날 21만8811명이 찾아 해수욕을 즐겼다.
17일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막바지 피서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광복절 연휴 사흘 동안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 날 낮 최고기온은 36.7도, 강릉 연곡 36.2도, 강릉 경포 35.9도, 춘천 31.5도, 원주 32.2도 등을 기록했다. 무더위에도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이 기간 104만6753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대부분의 동해안 해수욕장은 폐장했다. 다만 속초 2곳, 고성 9곳, 양양 19곳 등 3개 시군의 해수욕장 30곳은 다음 주까지 운영한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