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KeG 전국 결선, 서울 종합 우승으로 피날레

입력 2025-08-17 18:35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서울이 제1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은 16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제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KeG 전국 결선에서 4개 정식 종목 경기에 출전, 종합 점수 233점을 쌓았다. 이들은 185점의 경북, 173점의 울산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서울이 KeG 종합 우승을 차지한 건 2022년 제14회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KeG에선 종목별 1위에 오르면 100점, 2위 60점, 3위 40점, 4위 20점, 5~8위 10점, 9~16위 5점을 부여받는다. 서울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브롤스타즈에서 1위에 올랐고 FC 온라인과 이터널 리턴에서도 각각 23점과 10점씩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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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FC 온라인에서 김영수와 홍준형이 각각 2·3위에 올라 100점을 쌓았다. 브롤스타즈 60점, LoL 20점, 이터널 리턴에서 5점을 추가했다. 울산은 FC 온라인에서 우승자 김태신이 혼자 100점을 따온 걸 포함해 103점을 벌었다. 이터널 리턴에서도 2위에 올라 60점을 추가했다. LoL과 브롤스타즈에서도 각각 5점씩 얻었다.

이터널 리턴 우승 지역인 대전(총점 123점)이 종합 4위에 올랐다. 전남(100점), 부산(81점), 대구(68점), 인천(50점), 충남(43점), 경남(33점), 충북(30점), 제주·강원(이상 28점), 광주·전북(이상 26점), 경기(21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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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지역의 주최 또는 주관기관 단체는 대통령상을 수여받는다. 정식 종목 1위 입상자는 문체부장관상을, 2위는 콘진원장상을 받는다. 3위와 전략 종목 1위 입상자에겐 e스포츠협회장상이 주어진다.

종목별 MVP도 선정됐다. LoL은 서울의 오치훈, FC 온라인은 울산 김태신, 이터널 리턴은 대전 김찬수, 브롤스타즈는 서울 최민균이 뽑혔다. 전략 종목 겸 개인 종목인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선 우승자이기도 한 남영석이 선정됐다.

제천=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