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태신, 제17회 KeG FC 온라인 우승

입력 2025-08-17 13:42 수정 2025-08-17 13:52

울산이 제1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FC 온라인 1위에 올랐다.

울산 지역 대표인 김태신은 17일 충북 제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KeG FC 온라인 종목 결승전에서 경북 대표 김영수에 3대 2(2-4, 2-1, 6-3, 4-2, 6-0)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종합 포인트 100점을, 김태신은 1위 상금 200만원을 획득했다.

울산 지역 대표로 나선 김태신은 32강 조별 예선을 B조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16강에서 인천의 최현우를, 8강에서 전남의 김우현을 연이어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4강전에서 경북의 홍준형을 제압한 데 이어 결승에서 또 다른 경북 대표를 꺾으면서 1위를 확정지었다.

김태신은 이날 뒷심을 발휘해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그는 첫 세트를 2대 4로 패배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두긴 했으나 3세트에서 3대 6으로 무너지면서 벼랑 끝에 내몰렸다.

김태신이 기세를 타기 시작 한 건 4세트부터였다. 3대 2로 앞서나가더니 마지막에 페널티 킥으로 추가 득점까지 올려 세트스코어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마지막 5세트, 앞선 게임에서의 경험을 살려 상대의 수를 노련하게 막아내더니 카운터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켜 6대 0 대승을 거뒀다.

제천=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