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 깨는 토론회…말 못 꺼낸 얘기들 공론의 장으로

입력 2025-08-17 11:57
다마스커스TV가 2023년 주최한 제1회 홀리컴뱃. 다마스커스TV 유튜브 캡처

기독교 변증 유튜브 채널 다마스커스TV(대표 오성민)가 주최하는 컨퍼런스 ‘홀리컴뱃 아고라’가 다음 달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 NSP홀에서 열린다. 신앙과 교회에 대한 질문을 허용하고 그에 응답하는 공론장을 지향하는 행사다.

컨퍼런스는 ‘나는 왜 가톨릭 또는 개신교인이 아닌가’라는 주제 토론으로 시작한다. 이밖에 ‘관계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불의를 고발한다–인간의 질문과 욥기의 응답’ ‘C.S.루이스와 키르케고르 비교’ ‘교회 내 찬양팀과 세대 갈등의 배경 분석’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예정론과 유신진화론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진다. 각각 ‘칼빈주의 예정론은 옳은가’, ‘기독교인은 유신진화론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강연과 토론은 모두 Q&A를 포함하며 청중 참여를 독려한다.

행사장에는 도서 판매, 출판사 부스, 포토존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신앙의 핵심을 다루는 다양한 주제를 공개적으로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교회 안팎에서 건강한 질문과 응답의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