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 역사 숨결을…‘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24일간 대장정

입력 2025-08-17 11:06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이 지난 15일 개막해 다음달 7일까지 24일간 이어진다. 진주시 제공

진주성의 역사적 의미와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하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이 지난 15일 개막해 다음달 7일까지 24일간 이어진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국가유산청과 경남도, 진주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해 ‘법고창신(法古創新), 진주성도(晉州城圖)’를 주제로 진행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신 디지털·IT기술과 아날로그가 결합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행사가 진주대첩 역사의 현장인 진주성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함께 준비한 진주 국가유산 야행, 진주 M2페스티벌, 다양한 야간관광 특화 프로그램도 같이 즐기면서 진주의 매력을 마음껏 느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귀영 국가유산진흥원장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개최도시 8개 지자체 중 두 번째로 진주시에서 여는 점이 뜻깊다”며 “야간 관광사업을 활성화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진주시가 야간관광 도시로 발전해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진주성, 모두가 꽃이다’라는 주제로 진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보는 아나몰픽 몰입형 미디어 큐브가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협연,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등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나는 융복합 미디어아트 개막식 등 다양한 주제공연으로 국가유산 활용사업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또 영남포정사, 촉석루에 설치된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와 촉석문 바깥쪽 미디어파사드, 의암 XR체험, 진주대첩 역사공원 아나몰픽 미디어큐브 등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등이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진주성 개막일인 15일에만 1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는 등 시민들과 관광객의 호평속에 8개 거점의 미디어아트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주의 여름밤을 수놓는다.

진주=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