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서 벌초에 나섰던 60대 남성이 과수원 주변에 설치된 전기울타리에 감전돼 숨졌다.
1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13분쯤 상주시 낙동면 운평리 한 과수원 인근에서 A씨가 전기울타리에 감전돼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가족들이 ‘벌초 작업 도중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해 현장에 출동했다”며 “경찰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주경찰서 관계자는 “전기울타리 설치 경위와 경고표지판 부착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