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김정균 감독이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은 집중력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T1은 15일 서울 종로구 소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T1은 18승 8패가 되며 한화생명과 반 게임 차 3위를 유지했다.
경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김 감독은 “불리한 상황에서 결국 승리를 따내 더욱 만족스럽다”면서 “선수들이 평소보다 더 집중력 있게 끝까지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그는 “승리는 늘 기분 좋지만 특히 오늘은 중요한 경기였고 불리한 상황에서 승리를 해기에 평소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늘 승리로 2위 한화생명과 0.5게임 차이로 추격하게 된 데에 “2위 굉장히 욕심 난다. 이후 잘 준비해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날 유나라가 풀렸는데도 선택하지 않은 데에 “요즘 바루스, 유나라가 상위 티어로 나오고 있는데 팀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원딜 대결뿐 아니라 조합이나 밴픽 과정에서의 유불리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민형 선수는 (유나라를) 좋아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도란’ 최현준은 “밴픽 콘셉트대로 잘 플레이해서 이겼다”면서 “상대의 낚시 플레이에 휘둘리지 않고 역으로 상대 챔피언을 잡아내면서 게임을 잘 풀어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제 멘탈이 나가면 팀원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고도 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