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DNA 장착’ T1, 역전 또 역전승

입력 2025-08-15 22:08 수정 2025-08-15 22:42
LCK 제공

이번에도 승자는 T1이었다. 한화생명을 상대로 두 세트 연속 역전승에 성공했다.

T1은 15일 서울 종로구 소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T1은 18승 8패가 되며 한화생명과 반 게임 차 3위를 유지했다.

T1은 중후반 집중력에서 한 수 위 기량을 보이며 ‘어차피 승리는 우리’라는 공식을 써 내려갔다.

첫 세트의 시작은 한화생명이 좋았지만 종국엔 T1이 웃었다. 라인전 단계에서 신 짜오(피넛)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킬 포인트를 연달아 한화생명이 땄지만 CS 차이와 포탑 골드 채굴에서 T1이 상당부분 만회하며 골드 차이는 벌어지지 않았다.

아타칸 전투에서 한화생명이 이기며 주도권을 잡는듯 했지만 26분경 미드 싸움에서 T1이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며 분위기를 탄 T1은 시나브로 골드 차를 벌리며 34분 만에 게임을 끝냈다.

다음 세트에서도 T1이 또 이겼다. 한화생명은 마오카이를 중심으로 한 막강한 인 파이팅 조합으로 라인전에 이어 30분대 초반까지 주도권을 꽉 쥐었다. 하지만 고도의 수 싸움에서 T1이 크게 만회했다.

상대의 무리한 돌파를 기다렸다가 카운터 펀치를 날려 킬 포인트를 크게 따낸 건. 36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도리어 T1이 차지하며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40분경 T1이 대승을 거두며 한화생명의 넥서스가 또 파괴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