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F 3승 23패… 브리온 희생양

입력 2025-08-15 19:30 수정 2025-08-15 20:10
LCK 제공

DN 프릭스의 3승 제물은 OK저축은행 브리온이었다.

DN은 15일 서울 종로구 소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브리온을 세트 스코어 2대 1로 제압했다.

DN의 ‘라이프’ 김정민이 1세트 패배 후 교체 투입돼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날 승리로 DNF는 3승 23패 세트 득실 -35가 됐다. 여전히 바로 위 순위 DRX(7승 18패)보다 4승이 부족하다. 브리온은 10승 15패가 되며 3위를 유지했다.

첫 세트는 브리온의 완승이었다. DN은 라인전 단계에서 바텀의 붕괴를 끝내 복구하지 못했다. 바텀 솔로 더블 킬로 기분 좋게 출발한 브리온은 시간 흐름에 비례하게 골드 차이를 벌려나가며 주도권을 꽉 쥐었다. 27분경 아타칸까지 차지하며 브리온은 승기를 잡았다. 36분경 DN의 넥서스가 파괴됐다.

다음 세트는 DN이 반격했다. 라인전에서 오공(표식)의 활약에 힘입어 루시안(버서커), 애니(불독)이 크게 성장했다. 이후 합류전 양상에서 브리온이 날카로운 반격에 성공하며 골드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았다. 승부는 24분경 갈렸다. 아타칸을 놓고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 후 버프까지 챙긴 DN은 벌어진 골드 차를 바탕으로 31분경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DN의 기세는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졌다. 일방적인 킬 점수 획득으로 8대 0까지 벌린 DN은 20분경 아타칸 버프를 아무런 방해 없이 먹으면 승승장구했다. 드래곤 버프를 독식하고 골드 차는 7000 가까이 벌어졌다. DN은 과거 대역전패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26분경 에이스를 띄운 뒤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