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F·T1·젠지 결승 진출

입력 2025-08-15 17:11 수정 2025-08-15 19:34


DN 프릭스, T1, 젠지가 그랜드 파이널(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세 팀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2025 PUBG: 배틀그라운드 종목 그룹 스테이지에서 각각 72점(킬 포인트 49점), 70점(킬 포인트 47점), 69점(킬 포인트 48점)을 얻으며 11, 14, 15위에 올랐다.

그룹 스테이지는 24개 팀을 8개 팀씩 3개 조로 나누어 2개 조씩 교차 경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하루 6매치 씩 진행해 각 팀은 총 12개 매치를 치르며 합산 점수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한국은 3개 팀에 FN 포천까지 4개 팀이 이번 대회 참가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국 팀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한국의 ‘1강’으로 평가되는 DN은 치킨(최후 생존) 없이 킬 포인트를 꾸준히 쌓으며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T1과 젠지는 각각 치킨 한 마리를 뜯었지만 대부분 매치에서 생존에 어려움을 겪으며 조기 탈락하는 장면을 잦게 연출했다.

FN 포천은 치킨 1마리를 차지하며 분전했으나 59점(킬 포인트 40점)으로 17위에 오르며 간발의 차이로 결승 티켓을 놓쳤다.

그랜드 파이널은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한다. 16개 팀이 하루 6매치씩 총 12매치를 치러 누적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은 팀이 우승컵을 든다. 우승 상금은 65만 달러(약 9억원)다.

최종 순위 상위 16개 팀에는 연말에 개최되는 배틀그라운드 최고 권위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5’ 진출을 위해 필요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포인트를 차등 부여한다. PGS 포인트는 국제 대회에서만 획득할 수 있으며 누적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은 지역 리그에서의 성적과 상관없이 PGC 2025에 직행한다.

EWC 2025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모든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오후 8시에 시작한다. 국내 한국어 중계는 치지직이 독점 송출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