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메시·르브론 제쳤다…유니폼 판매 전세계 1위

입력 2025-08-15 15:12
LA FC에 입단한 손흥민. AF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가 첫 주부터 손흥민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존 소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15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유니폼이 한 주 동안 전 세계 모든 종목에 걸쳐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어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등 축구 선수는 물론이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다른 종목 선수 유니폼보다 많이 팔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LA FC는 지난 7일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약 368억원)를 투자해 손흥민을 영입했다.

손흥민이 합류하자 LA FC 티켓 가격도 크게 올랐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인 오는 31일 샌디에이고전 티켓값은 300달러에서 1500달러(약 208만원)로 치솟았다.

소링턴 단장은 “손흥민 영입의 성공 여부는 상업적 성공이 아니라 트로피로 판단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팀 성적과 상업적 성공, 두 가지 모두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