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기 설치하다 11층서 추락…나무에 걸려 목숨 건져

입력 2025-08-15 14:14

인천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던 40대 남성이 추락해 크게 다쳤다.

15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6분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 11층에서 에어컨 설치 기사 A씨가 30여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A씨는 아파트 외벽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던 중 고정해 둔 밧줄 등 안전장치가 갑자기 풀리면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는 가슴과 허리 등을 크게 다쳤다. 추락 과정에서 나무에 걸리면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