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도심서 진보·보수 집회…대규모 인원 결집

입력 2025-08-15 12:23 수정 2025-08-15 15:58

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진보·보수 진영이 대규모 집회를 동시에 열고 결집에 나선다.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는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을 비롯해 수십 건의 집회가 진행된다. 국민임명식은 오후 8시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보수 성향의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도로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3만명 규모 집회를 연다.

진보 성향의 민주노총도 오후 5시30분 숭례문에서 1만명 규모의 ‘815 광복절 사전대회’를 개최한다. 8·15범시민대회추진위원회(8·15 추진위)는 오후 7시 ‘광복 80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실현’을 주제로 범시민대회를 연 뒤, 오후 9시부터 숭례문을 출발해 동십자각 방향으로 행진한다.

경찰은 행사와 집회가 겹치는 광화문·숭례문 일대에 이에 기동대 102개 부대, 7000여 명을 투입한다. 주요 지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 유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찬희 기자 becom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