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서 김문수 46%, 장동혁 21%, 안철수·조경태 9%

입력 2025-08-15 11:57 수정 2025-08-15 17:23
국민의힘 안철수(왼쪽부터), 김문수, 조경태, 장동혁 당대표 후보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6%의 지지를 받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본경선은 당원 투표 80%, 일반 여론 20%가 적용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중 누가 적합한지 물은 결과 조경태 후보가 22%, 김문수 후보가 21%, 안철수 후보가 18%, 장동혁 후보가 9%를 기록했다.

응답자를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절반 가까이인 46%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 후보가 21%, 안 후보와 조 후보가 나란히 9%를 얻었다. 반탄(탄핵반대)파인 김 후보와 장 후보가 67%를 얻어 찬탄(탄핵찬성)파 지지율(18%)을 압도하면서 당심은 반탄에 쏠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을 때도 김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 31%, 안 후보와 장 후보 14%, 조 후보가 8%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본경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진행해 최종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