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대통령 “日은 중요 동반자…자주 만나 상생협력 모색”

입력 2025-08-15 10:49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일 관계와 관련해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며 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헤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화면 캡처

이어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과거사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지리라 생각한다”고 일본 정부에 주문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