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의 새로운 시대 여는 독립군 되겠다”

입력 2025-08-15 10:39 수정 2025-08-15 10:39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북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독립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타성을 깨고 혁신으로, 과거를 넘어 미래로,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광복 80주년은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선열들이 남긴 자유와 독립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충북도는 도민의 하나 된 마음으로 더 큰 번영과 성장을 이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창조적 상상력과 혁신적 실천으로 기존의 틀을 과감히 뛰어넘어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선열들의 선견지명과 올바른 역사의식이 우리의 미래를 열었다”며 “해방 이후 정부수립 과정에서 선열들은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규정하고 시장경제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충북이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선열들의 선견지명과 올바른 역사의식 때문”이라며 “충북은 좌고우면 않고 독립운동가들이 목숨 바쳐 싸워온 정신으로 혁신하고 실행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집행할 수 있는 실질적 권한이 헌법상 보장되어야한다”며 “지방분권 개헌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반드시 완수해야 할 시대적 책무”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인구감소, 지방소멸, 장기 저성장이라는 중대한 도전에 맞서 지방이 고유한 역량과 특성을 살려 자율적으로 혁신하고 도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핵심 전략”이라며 “개정 헌법에 포괄적 지방분권과 권한 이양을 명시하고 지방의 창의와 개성을 존중하는 체계를 확립해야한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