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이 꿈꾸셨던 그 나라를 우리가 이뤄냈듯이, 이제 우리도 다음 세대가 자랑스러워할 그런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우리는 더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K-컬처가 전 세계를 휩쓸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콘텐츠는 서울의 아름다운 골목을 비추며 전 세계 젊은이들이 이 도시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 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세계인들은 우리의 음악뿐 아니라 먹는 것, 즐기는 것, 입는 것까지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동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1년에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 넘게 찾는 소프트파워의 도시가 되었고 세계 도시 경쟁력 지수 6위에 올랐으며, 군사력도 세계 5위 수준의 당당한 나라가 됐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제 정말 중요한 건 이 소중한 유산을 후손들에게 더욱 빛나게 물려주는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태극기 언덕에 직접 올라 기념사진도 찍어보시고, 15일 광복절 기념 콘서트와 함께 뜻깊은 80주년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