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김건희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의 15일 광복절 특식 메뉴에 관심이 쏠린다. 윤 전 대통령은 까르보불닭볶음면을, 김 여사는 팥빙수를 특식으로 받게 된다.
14일 교정 당국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는 까르보불닭볶음면과 설레임아이스크림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는 팥빙수와 검은콩두유가 배식 된다.
전국 교정시설은 광복절을 맞아 점심 배식 때 특식을 추가로 제공한다. 1인당 1700원 이내의 메뉴로 선정된다.
교정시설 특식 제공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9조에 따른 절차다. 국경일이나 이에 준하는 날에 특별한 음식물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설날·추석 등 명절이나 공휴일에 송편, 유과 등 특별 메뉴를 내놓기도 한다.
김 여사는 현재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은 전날 “김 여사의 몸이 많이 편찮아 식사가 잘 넘어가지 않는 상황”이라며 “식이 자체가 잘 안 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