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5만원 쏜다…중국인 유치에 발빠르게 나선 ‘이곳’

입력 2025-08-14 15:35
정부가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6일 서울 경복궁 주차장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관광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상남도가 오는 9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 정부 정책에 맞춰 중국인 대상 체류형 관광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14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도와 경남관광재단은 하반기 중화권 관광객을 겨냥해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중국 ‘성운국제여행사’, 대만 ‘콜라투어’와 ‘라이언트래블’ 등 중화권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시군 연계 단체관광상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중화권 여행사들은 진주시·거제시·통영시·김해시 등 경남 9개 시군 중 2곳 이상을 묶은 체류형 단체관광상품을 판매 중이다.

경남관광재단은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숙박비 5만원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성필상 경남관광재단 관광마케팅본부장은 “중화권은 경남 관광의 핵심 시장”이라며 “이미 개발된시군 연계 관광상품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에서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