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국립의대 신설 서명 100만 돌파

입력 2025-08-14 15:24
14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의대 설립’ 100만 서명 돌파 기념행사. 충남도 제공

충남에 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범도민 서명 운동 참가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충남도는 14일 충남도서관에서 국립의대 신설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범도민 서명 운동 추진위는 지난해 8월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한 국립의대 신설 촉구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충남 지역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1.5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15위에 불과하다.

지역 의대를 졸업한 학생의 수도권 취업률은 54.9%에 달해 인력 유출 비율도 높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산부인과가 없어 원정출산을 하고, 받아주는 응급실을 못 찾고 떠도는 의료난민 같은 사연이 허다하다”며 “공공의료를 떠받칠 국립의대 신설이야말로 도민의 생명권이 달린 문제라는걸 중앙에 관철시켜내겠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