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라포엠…’ 제천한방천연물엑스포 라인업 공개

입력 2025-08-14 10:06 수정 2025-08-14 11:31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빛낼 라인업이 14일 공개됐다.

충북도청 홍보대사인 가수 바다와 4중창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내달 20일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 오른다.

가수 윤민수(VIBE)가 진행하는 뮤직토크쇼가 10월 3일,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의 한가위 트로트 콘서트가 10월 6일 무대를 이어간다. 1990~2000년대를 풍미한 현진영과 채연의 레트로 콘서트가 10월 11일, 포레스텔라가 10월 12일 무대를 선보인다.

이밖에 추석 연휴 특별공연으로 고전소설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마당극 폭소춘향전이10월 5일, 어린이영화 로보카 폴리(10월 9일)와 캐리와 친구들(10월 10일) 싱어롱 쇼가 연휴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이어 유다빈밴드와 노라조의 폐막 축하공연을 끝으로 30일간 이어진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관람객 152만명 유치가 목표다. 주제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를 보여준다.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약협력센터나 해외 바이어와 연계한 국제학술회의, 수출상담회, 약초 요리반, 치유 음악회,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한 곳이던 제천은 오랜 세월 약초 유통·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오늘날까지 전국 약초의 절반 이상이 유통되는 국내 최대 한약재 집산지이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 기간 내내 펼쳐지는 공연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공연과 함께 한방·천연물산업의 미래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