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출근길 폭우 수도권 최대 180㎜…경기 양평 호우경보

입력 2025-08-14 05:22 수정 2025-08-14 08:16

14일 출근길 수도권에 폭우가 계속된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북부산지, 충남북부에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은 아침까지 시간당 30∼70㎜씩 비가 매우 거세게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오후 들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밤까지 완전히 멎지는 않겠다.

한편 기상청은 14일 오전 7시 35분을 기해 양평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고양 등 11곳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어 경기도 파주시는 파평면 눌노리, 덕천리 주민을 상대로 두차례 즉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지만 실제로 물이 하천 제방을 넘어 월류한 것은 아닌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파주시는 오전 3시14분과 3시24분 두차례에 걸쳐 “파평면 눌노천 범람. 눌노리, 덕천리 주민은 파평초, 파평중학교로 즉시 대피”라는 내용을 담은 긴급재난문자를 내보냈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