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아닌 휴가” 인기 찬양팀이 매년 작은교회 가는 까닭

입력 2025-08-13 20:02
헤리티지 미니스트리 제공

찬양사역팀 헤리티지 미니스트리(대표 김효식)가 14일부터 닷새간 작은 교회에 찬양을 선물하는 자비량 선교를 진행한다.

‘STEP OUT, 약속 믿고 나아가라! 우릴 보내셨다, 나아가라! 온 땅 어디든 나아가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여름 선교 투어에서다. 첫날인 14일 충남 아산의 순복음아름다운교회를 찾은 뒤 전북 익산의 여산중앙교회도 방문한다. 15일에는 전남의 순천동부 청년부 연합수련회, 17일엔 전남 여수의 더큰은혜교회와 전남 보성동산교회를 찾는다. 18일 전남 보성의 벌교고등학교로 사역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름 선교 투어는 2008년부터 시작됐다. 찬양 사역팀을 초청할 상황이 되지 않은 작은 교회를 위해서였다. 헤리티지 미니스트리는 ‘저희를 초청할 수 있는 상황과 여건이 되지 않는 지역이나 교회를 찾아가고 싶다’는 식으로 홍보를 했고, 매해 많은 곳에서 다양한 성도들을 만날 수 있었다.
헤리티지 미니스트리


김효식 헤리티지 미니스트리 대표는 1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름 중 짧은 기간이지만 이 선교 투어 기간에 많은 은혜와 기쁨을 누린다”며 “정해진 일정과 사역, 매너리즘을 이겨낼 수 있는 영적 휴가 같은 시간이 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 돌아보고, 더 나아가 감사하고, 감격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로 사역하고 있고, 부름을 받아 여전히 사람들 앞에서 찬양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닫는다”고 덧붙였다.

헤리티지 미니스트리는 블랙 가스펠 보컬그룹 헤리티지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로도 활동하고 있다.
헤리티지 미니스트리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