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NICE평가정보, 한국평가데이터와 손잡고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에 나선다.
BNK는 13일 두 신용평가사와 ‘기업체 산업재해 인식 개선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부·울·경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위험 요인 진단, 안전보건 평가와 컨설팅, 산재 예방 시설 도입 금융지원 등 실질적 안전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사업 절차는 ▲업종·위험도 분석을 통한 평가 대상 기업 선정 ▲BNK 계열사(부산은행·경남은행·BNK캐피탈)의 평가 의뢰 ▲개선 필요 기업에 대한 컨설팅과 시설 개선 금융지원 순으로 진행된다.
BNK는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전보건 평가와 컨설팅을 지원하고, 산재 예방 관련 시설 도입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한다. 두 신용평가사는 축적된 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 산업·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 평가보고서 발급을 확대해 안전 문화 인식 개선에 협력할 계획이다.
빈대인 회장은 “기업 성장과 지역 경제 안정은 산업안전이 현장에서 뿌리내릴 때 가능하다”며 “부·울·경 지역에서 산재로 인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금융이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