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배달 주문도…경남도, 공공배달앱 운영사 모집

입력 2025-08-13 12:44

지역사랑상품권으로도 부담없이 배달 주문을 할 수 있고 수수료도 저렴한 공공배달앱이 경남에 선보인다.

경남도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광역권 운영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남 광역형 공공배달앱’을 도입하고 운영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운영사 모집 기간은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0일 동안이며 공공성을 추구하고 경쟁력 있는 배달앱 민간 운영사가 대상이다. 선정된 운영사는 자체 배달앱 플랫폼 운영, 결제 시스템 구축, 소비자·가맹점 관리 등 앱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경남 광역형 공공 배달앱은 Y사 등 등 기존 민간 배달앱보다 낮은 중개수수료 체계를 적용하게 된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공공 배달앱 활성화 소비 쿠폰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자 사용 편익을 높일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운영사는 경상남도 누리집 내 고시공고를 참고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제안서 심사를 거쳐 사업역량과 지역 상생 의지를 고루 갖춘 운영사를 선정하고 다음달 중 광역형 공공배달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황영아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도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공공배달앱 운영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