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13일 오후 1시 10분부로 서울 동대문구 중랑천 중랑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통제소는 발령 안내메시지를 통해 “하천의 수위가 높아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특별시는 13일 정오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긴급 안내됐으며, 통제 해제 시점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강서구 등 서울 서남권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특보 지역은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서남권)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 동북·서북권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한편 13일 새벽부터 서울에 내린 많은 비로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전체 29개 하천의 출입이 통제됐다.
증산교 하부도로도 오전 6시 40분부터 통제 중이다.
이 밖에 인천에는 30.2㎜, 인천 덕적면에는 150㎜,영종도에는 55.5㎜, 인천국제공항에는 49.1㎜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중부지방은 14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고 50mm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14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수도권 많은 곳에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