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매킬로이가 찬사한 우정힐스CC서 열린다…디펜딩 챔피언 안병훈 출전

입력 2025-08-13 11:11
오는 10월23일 개막하는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지로 확정된 충남 천안 소재 우정힐스CC 18번 홀 전경. 우정힐스CC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는 13일부터 공식 티켓 판매채널인 에티켓을 통해 온라인 사전 예매를 시작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조직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개최지로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가 확정됐다.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는 KPGA투어 선수 36명과 DP 월드투어 선수 90명 등 총 126명의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우정힐스CC는 1993년에 개장한 골프장으로,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인 피트 다이의 아들 페리 다이(미국)가 직접 참여해 설계한 코스다. 2003년부터 2024년까지 대한골프협회(KGA)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21년간 개최하면서 글로벌 코스로서 입지를 다졌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한국오픈에 출전해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장타자 존 댈리(미국), 비제이 싱(피지), 일본의 간판 이시카와 료, 그리고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한국오픈에 출전, 우정힐스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올해 대회에는 작년 챔피언 안병훈(33·CJ)가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나선다. 안병훈은 “지난해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고, 가족들이 대회 현장에서 우승을 지켜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다”며 “올해 대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것이 무척 기대된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우정힐스CC 이정윤 대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코스 및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대회인 만큼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입장권은 8월 13일부터 공식 티켓 판매채널인 에티켓(eticketgolf)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주요 포털 내 ‘골프티켓’으로 검색 가능하다. 총 2차에 걸쳐 20~30%의 얼리버드 할인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 월드투어 선수들에게 2026년 레이스 투 두바이 출전권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종료 시점에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상위 11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은 다음 시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