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이 성인 대상 야간 행사 ‘사이언스앳나잇 : 과학 한 잔’을 오는 23일 오후 6시 과학관 김진재홀에서 연다. 과학관은 현재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13일 국립부산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특별기획전 ‘사이언스 키친’과 연계해 발효과학이 담긴 ‘술’을 주제로 꾸며진다. 김교동 소믈리에와 함께 포도주의 품종과 역사, 테이스팅(시음) 방법을 배우는 ‘와인 클래스’와 ‘금정산성 막걸리 빚기 체험 키트’를 활용한 ‘막걸리 클래스’가 마련됐다.
참가자는 소주와 다양한 수제 맥주를 시음하며 취향을 찾을 수 있고, 전문 바텐더의 칵테일 제조 시연을 감상하며 식용 곤충 등 이색 안주도 맛본다.
행사에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5000원이다. 주류 시음이 포함돼 있어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행사 종료 후에는 동해선 오시리아역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권수진 국립부산과학관 과학문화실장은 “과학을 매개로 술 제조와 발효의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성인 관람객들이 과학관에서 즐겁게 배우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