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광복 80년을 맞아 지난 12일 보훈 가족, 대학생, 초등학생 등 100여명을 초청해 영화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를 함께 관람했다고 13일 밝혔다.
백산 안희제 선생은 백범 김구, 백야 김좌진과 함께 ‘삼백’으로 불리며 평생을 민족의 독립과 자립에 헌신했지만, 후대에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이번 영화는 그의 생애와 항일투쟁을 집중 조명하며, 국가보훈부 보훈 문화콘텐츠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진재운 감독이 직접 참석해 제작 과정과 안희제 선생의 정신을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소개했다. 감독은 관객들의 감상평과 질문에 답하며 작품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은 “이번 관람이 백산 안희제 선생의 뜻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