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빌라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현대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차량은 전소됐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3일 오전 4시36분쯤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빌라 주차장에 있던 현대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당시 주민 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로 전기차가 모두 타 약 695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52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1시간43분 만에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차된 전기차 하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판단하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당국은 “열 폭주 현상이 나타났으나 다행히 불길이 확산하지는 않았다”며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